동두천드림파워㈜가 동두천시 광암동에 운영 중인 LNG 복합화력발전소의 인근 대기오염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LNG 복합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의 발생이 인근 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29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1천716㎽(858㎽급X2호기) 규모의 초대형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지난 2015년 3월 완공된 후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동두천시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광암동 쇠목마을회관에서 이동식 측정차량을 이용해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등 6가지 항목과 풍향ㆍ풍속ㆍ기온ㆍ기압ㆍ습도를 측정했다.
이 결과 보산동에서 상시로 운영하는 측정망보다 6가지 항목 모두 좋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세먼지도 평균 ㎥당 4㎍로 낮은 수치로 측정돼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결과를 광암동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탑동마을회관과 쇠목주차장 등지에 게시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도 알릴 예정이다.
조이현 동두천시 환경보호과장은 “지속적인 오염도 조사 등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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