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서울예대 학생 15명 확진…대면수업 전면 중단

안산시 단원구 소재 서울예술대가 재학생 1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면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학교를 일시 폐쇄했다.

22일 보건당국과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 학교 재학생 2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뤄진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750여명 대상 전수검사 결과 학생 12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그동안 등교하지 않았던 이 학교 학생 1명도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지금까지 이 학교 학생 중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미등교 확진 학생의 경우 이번 집단감염과 별도 경로로 감염됐을 것으로 학교 측은 추정하고 있다.

학교 측은 전수 검사 대상자 중 아직 400여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한 채 외부인들의 교내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전교생이 3천100여명인 서울예대는 그동안 공연과 관련한 학과를 중심으로 일부 학생들만 등교 수업을 받아 왔다.

방역당국과 학교 측은 이번 집단 감염 경로 확인 등을 위한 역학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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