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분석 결과, NH 두 달간 608건 기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빅데이터 정보량에서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최근 두 달간 10개 증권사 중 ESG경영 키워드 정보량(게시물 수)이 많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총 608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월초부터 2월말까지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의 ESG경영 관심도를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금융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올해 좋은 증권사’ 평가에서 종합 1위에 선정된 적 있다. 또 농협금융 계열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은 그린(친환경)뉴딜 분야에 초점을 맞춰 ‘NH-아문디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금융 상품을 공급중이다.
삼성증권이 591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미래에셋대우 554건, KB증권 514건 순으로 높은 관심도를 보이며 빅4군을 이뤘다. 이어 신한금융투자 187건, 하나금융투자 140건, 메리츠증권 78건, 한국투자증권 57건, 키움증권 42건 순이었다. 대신증권은 11건에 그치며 10개 증권사 중 가장 적었다.
ESG는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ESG경영은 기업이 환경 보호를 하고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동시에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는 기업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하며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전망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증권사들의 ESG경영 월별 정보량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일부 증권사만 많이 증가하고, ESG경영에 대한 관심도에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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