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굿이야!’…4이닝 2피안타ㆍ4K 무실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선발 등판, 위력투로 진면목 과시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토론토의 류현진(34)이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했다. 삼진 4개를 잡았고, 사사구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4-0으로 이겨 올해 시범경기 첫 승리를 챙겼다. 레이크랜드 로이터/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토론토의 류현진(34)이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했다. 삼진 4개를 잡았고, 사사구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4-0으로 이겨 올해 시범경기 첫 승리를 챙겼다. 레이크랜드 로이터/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빼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첫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48㎞로 제구력이 돋보였다.

10일 만의 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서 만점 투구를 펼친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4.50에서 1.50(6이닝 1실점)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빅터 레예스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낸 뒤 다음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3번 타자 로비 그로스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2회에도 류현진은 간판 타자 미겔 카브레라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후, 니코 구드럼을 우익수 플라이, 윌슨 라모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3회 이날 첫 위기를 맞았다. 윌리 카스트로와 노마르 마자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아이작 파레디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한숨을 돌린 뒤, 레예스와 칸델라리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마쳤다.

그리고, 4회 첫 타자 그로스먼을 1루수 직선타 카브레라를 3루 땅볼, 구드럼을 유격수 땅볼로 연속 처리하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토론토는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아 4대0으로 승리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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