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이 9일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예방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수원병원에서 시작해 차례로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 접종이 진행된다.
이날 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첫 번째 대상자는 1년 넘게 코로나19 대응을 해온 확진 환자 입원병동의 간호사와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이었다.
수원병원은 의료진 및 방역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301명이 화이자 백신을 최종적으로 접종하게 된다. 이번 백신접종에서 누락된 직원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차례로 예방접종을 한다.
예방접종에 앞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감염관리실에서는 예방접종 동선, 진행 순서, 이상 반응 시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백신 예방접종 후에는 권고 사항에 따라 15~30분 관찰과 이상반응 여부도 체크했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은 “백신접종을 통해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 좋겠다”라며 “백신접종이 전 국민 확대로 이어져 코로나19가 빨리 극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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