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8일 지역 내 한 축산물공판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오는 14일까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안성시 일죽면 축산물공판장에선 지난 6일 직원 2명과 가족 2명 등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전수 검사과정에서 사흘 새 모두 60명이 확진됐다.
이 과정에서 40여명은 재검 결정을 받았고, 120여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 수는 더 늘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안성시는 축산물공판장발 ‘n차 감염’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관내 도서관, 문화센터, 실내외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에 한해 오는 14일까지 폐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장회의 등 다중이 모이는 공적인 모임과 회의 등도 중단키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관내 사업장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 지역사회로의 전파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안성은 앞으로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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