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봄 배구 진출을 확정 지었다.
IBK기업은행은 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2(26-24 25-27 21-25 25-23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를 획득, 42점이 된 IBK기업은행은 3위를 확정 지으며 봄 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따냈다. 김주향과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10-6으로 앞서나간 IBK기업은행은 한때 KGC인삼공사에 24-2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주향의 침착한 서브에이스와 KGC인삼공사 디우프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26-24로 세트를 챙겼다.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서는 양 팀의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IBK기업은행 김수지의 공격으로 먼저 20점대를 밟았지만, KGC인삼공사가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25-25로 맞선 상황에서 IBK기업은행 김주향의 공격 범실에 이어 KGC 디우프가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 동률을 이뤘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3세트서 한송이의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에 힘입어 10-4로 달아났다. 또 디우프의 오픈 공격까지 잇달아 터지면서 19-14로 앞서나간 KGC인삼공사는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이후 KGC인삼공사 한송이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25-21로 KGC인삼공사가 역전했다.
IBK기업은행이 4세트서 다시 힘을 냈다. 먼저 앞서나간 KGC인삼공사를 맞아 김주향과 라자레바, 표승주의 활약으로 20-20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23-23에서 김주향이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표승주가 마무리 득점하면서 4세트를 따내 경기를 최종 라운드까지 끌고 갔다.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5세트서 골고루 득점에 성공했다. 더불어 교체 투입된 심미옥이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데 이어 김희진의 속공이 성공해 IBK기업은행이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를 마쳤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오는 20일 정규리그 2위 팀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을 가진다.
김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