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강산 '산山 내川 들野'] 광주 남한산성 2편

수어청 장관이 군사 지휘한 ‘수어장대’, 4개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요 건물
한용운 시인의 현충시설 ‘만해기념관’, 옥중 투쟁 등 독립운동 자료 한눈에

마을풍경

역사의 고장이자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인 남한산성은 전 지역이 수려한 자연경관이다. 그만큼 경기도민들에게는 일일 관광나들이길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사적 제57호인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사실은 도민들의 큰 자랑거리다. 남한산성행궁은 사적 제80호이고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 수어장대를 위시하여 제6호 연무관까지 문화재 여섯 곳이 남한산성안에 산재해 있다. 경기도도민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한 차례는 둘러 보아야만 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 마을풍경5678 okok
마을풍경

수어장대는 1624년(인조2) 남한산성을 축조할 때 지은 4개의 수어장대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요한 건물이다. 수어청의 장관(將官)들이 군사를 지휘하던 곳으로 1972년 5월 4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수어장대는 1624년(인조2) 남한산성을 축조할 때 지은 4개의 수어장대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요한 건물이며, 수어청의 장관(將官)들이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다. 1972년 5월4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제2호 숭렬전, 제3호 청량당, 제4호 현절사, 제5호 침괘정, 제6호 연무관도 쉽게 찾아 가 볼 수 있는 거리에 있다.

▲ 은행나무 사본
은행나무

남한산성 나들이 길에서 빠뜨릴 수 ‘만해기념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의 정신을 계승하는 현충시설로 한평생을 만해 한용운 연구에 몰두한 전보삼 관장이 설립하였다. 내부에는 ‘님의 침묵’ 초간본과 200여 종의 판본 및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다양한 판본이 전시되어 있다. 3·1독립운동 당시 만해 한용운의 옥중 투쟁을 보여주는 신문자료와 각종 만해 관련 학술 논문을 포함한 귀중한 자료 1천여 편도 함께 만날 수 있다. 3·1절을 앞 둔 시점, 만해기념관에서는 3·1독립선언서 원본의 복사본을 방문객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이 선언서는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태화관과 탑골공원에서 최초로 배포한 독립선언서다.

 

▲ 풍경 123
풍경

글_우촌 박재곤

사진_윤광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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