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경좌씨전구해 권60~70(春秋經左氏傳句解 卷六十~七十)은 인천 연수구 가천박물관에 있는 보물 제1208-1호이다.
이 책은 조선 세종 13년(1431)에 경상도관찰출척사 조치와 도사 안질의 주선으로 참의 박분의 가장 선본인 좌씨전(左氏傳)을 구해서 청도지군사 주소의 책임하에 청도에서 출간한 것이다.
발문 뒤에 “선덕육년 십일월 청도개판”이란 간기가 있고 그 다음에 간행제원의 관명·성명이 10행에 걸쳐 기록되었는데 교정·도색·색기관·각수 등의 이름도 열기되었다. 위의 발문에 의하면 좌씨전은 우리나라에서 이때 처음으로 출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좌씨전이 낙질(落帙)이기는 하나 조선초기 간본 좌씨전으로 발문·간기·간행제원의 성명이 열기되어 있어 서지학연구는 물론, 경서 특히 좌씨전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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