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에 따라 지난 추석에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 감염의 증가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절을 맞아 서로 안부를 묻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가 코로나19 감염으로 가족들이 함께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일도 생길지도 모른다. 고향, 친지 방문 그리고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하고 영상통화로 마음을 전하라고 하였고 매년 명절마다 시행했던 고속도로 통행료 또한 유료로 전환, 그리고 휴게실 음식 등을 섭취하지 못하고 포장만 가능하게 하는 강화조치를 시행한 바 있으며 올 설에도 이와 같은 조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 감염 위험에서 안전한 우리 집 생활방역
모두가 건강해지는 명절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기본적인 개인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좋다. 개인위생 관리는 방역의 첫 시작으로 코로나19로 피로감이 높은 상태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명절에 가족을 만나기로 했다면 만남 최소 1주 전부터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고 대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코로나 19는 감염 후 주로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발현되며,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약 2주 정도 지나면 감염력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때문에 본인이 2주 전부터 준비해왔고, 증상도 없다면 가족을 만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의심증상이 있다면 근처 국민안심병원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필요할 때 코로나 확진 검사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 설 명절 코로나 예방수칙
가족들과 함께 모였다면 우선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해서는 환기가 필수적이다.
하루 3번, 10~30분간 반드시 환기가 필요하다. 이때 하나의 창보다는 앞, 뒤, 옆 창과 문을 모두 열어 바람이 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족들이 모여 있을 때는 될 수 있으면 공기의 순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기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식사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가족들이 모두 함께 식사를 하는 것보다 2~3번 나눠서 식사하고 하지 않은 동안은 서로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을 앞둔 이번 설에는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의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는 만큼 고향의 방문과 여행계획을 뒤로 미루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인내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최선종 화홍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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