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증세 대처와 예방 안내…‘인포데믹’에 현혹돼 기본 매뉴얼을 무시해선 안 돼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예방법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바이러스 대처 매뉴얼”은 감염 증세에 대한 대처와 예방 등 각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사항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현실적인 대처 정보를 숙지하여 발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가장 먼저 정보를 알아두고 익혀두어 곧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감염병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잘 아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하는 행동 수칙은 일상적인 소독과 거리두기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입니다. 계절과 상황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며, 자신과 타인의 분비물과 접촉한 후 곧바로 손을 씻습니다.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높은 장소와 물건에 주의하며, 화장실을 사용한 후 물을 내릴 때는 변기의 뚜껑을 닫고 내립니다. 오염된 가능성이 있는 손으로 입, 코, 눈을 만지지 않습니다.”(본문 37장)
다음으로 감염병 매뉴얼을 실천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침을 알려준다. 첫째, ‘인포데믹(infodemic: 잘못된 정보가 바이러스 팬데믹처럼 퍼지는 현상)’에 현혹돼 기본 매뉴얼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폐를 소독한다며 세탁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소금물을 뿌리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고 착각하거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알코올이나 소독제를 마셨다가 사망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은 기본 매뉴얼이 아닌 근거 없는 잘못된 정보를 믿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들이다.
둘째, 사태가 진정되는 듯 보인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 방심하는 순간 팬데믹은 다시 시작된다. 특히 개인의 욕심이나 편리함을 위해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는 것은 타인의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위험하고 이기적인 행동임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국가, 시민, 행정시스템이 변화에 적응하고 협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 공공서비스의 질과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국가 질병관리본부와 중앙광역대책본부가 제공하는 소식과 새로운 매뉴얼에 귀 기울이고 협력해야 한다.
이 매뉴얼을 통해 저자들은 비상시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고, 코로나 사태를 효율적으로 이겨내어 건강과 안녕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값 5만5천원.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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