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렸다.
안양시는 지난 27일 동안구 소재 A교회 예배자 16명 전수검사에서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6일 IM선교회 관련 안성시 확진자 B씨의 주소지가 안양시 동안구로 밝혀짐에 따라 역학조사에 착수, 해당 환자가 A교회 신도임을 확인했다. 이후 전수조사에서 B씨와 5명(1명은 용인시 환자)의 추가 확진자를 알아냈다. 다만 방역당국은 A교회가 IM선교회와 연관성은 없다고 전했다.
시는 후속조치로 전수조사 대상 16명 중 음성판정을 받은 10명을 모두 자가격리자로 관리하고 있다. A교회 관련 확진자의 안성TCS, 광주광역시 TCS 연관성 여부도 역학조사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 중 IM선교회, IEM국제학교, TCS국제학교 방문자는 신속히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길 부탁드린다”며 “자가격리자 10명에 대한 해제 전 검사 실시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방역 조치, 역학조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26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IM선교회 산하 41개 교육기관·연구소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운영, 이를 매개로 한 지역 내 코로나19 n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5일 관내 TCS국제학교(IM선교회 관련)에 직원을 파견,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현황 파악 및 관련자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당시에는 조사 대상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안양=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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