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5명 확진, 일가족 집단감염 관련 11명 확인

인천 중구의 한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중구의 일가족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이 가족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가족이 함께 교회를 다니는 등 왕래하는 과정에서 구성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가족과 접촉한 1명이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녀가 다니는 학원에서도 학원강사 1명과 그 자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인천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 종전 확진자와 접촉한 19명을 비롯해 해외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3천615명이다.

이 밖에 감염병 전담 병상의 경우 보유병상 511곳 중 210곳을 사용 중으로 가동율은 41.1%다. 이 가운데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54곳 중 29곳(53.7%)을 가동 중이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입소정원 538명 가운데 152명이 입소해 28.3%를 가동하고 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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