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소재 정신병원서 11명 추가 확진…누적 74명

안성시는 19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A정신병원에서 입원 환자 10명과 종사자 1명 등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선 지난달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35일간 안성에서만 68명(입원 환자 63명, 종사자 5명)이 확진됐다.

첫 환자는 집단감염이 일어난 충북 괴산의 한 병원에서 옮겨진 환자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첫 환자 발생 시점부터 A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감염위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1·2·3병동 중 확진자가 없었던 3병동 입원환자 128명을 이천 B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이천에 옮겨진 환자 중에서도 지금까지 열흘 새 6명의 확진자가 나와 ‘괴산 병원’ 사례로 분류된 도내 환자는 모두 7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B병원을 코호트 격리하는 한편,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정기 진단 검사를 하는 등 예찰을 강화 중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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