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4일 지역에서 1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50대 A씨와 60대 B씨 등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심곡동 모 교회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다가, B씨는 무증상 상태로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해당 교회에선 지난 2일부터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7명이다.
이 교회 확진자 중 일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 기독교 선교시설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확진자 10명 중 6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해외 입국자다.
나머지 3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407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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