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4일 지역 내 한 제조업체에서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180여명이 근무하는 A업체에선 지난 12일 직원 B씨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사흘 새 직원과 가족 등 14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당국은 B씨가 가장 먼저 검사받고 확진됐으나 하루 뒤 확진된 C씨가 회사 내 실제 첫 감염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C씨는 기존 확진자인 학습지 교사와 접촉해 지난 3일부터 자가격리돼 온 손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손자는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지난 13일 확진됐다.
A업체 직원 감염의 연결고리로 추정되는 학습지 교사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수지산성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지난 3일 확진된 바 있다.
확진자를 제외한 A업체 직원 160여명은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감염 위험도에 따라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 등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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