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소재 정신병원서 7명 추가 확진…누적 46명

안성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A정신병원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확진자는 입원 환자 6명과 종사자 1명 등이다. 종사자는 자가격리됐다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선 지난해 12월16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28일 동안 모두 46명(입원 환자 44명, 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

첫 환자는 집단감염이 일어난 충북 괴산의 한 병원에서 옮겨진 환자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감염위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1·2·3병동 중 확진자가 없었던 3병동 입원환자 128명을 지난 10일 이천 소재 정신과병원으로 전원 조치한 바 있다.

현재 이 병원에는 나머지 90여명의 입원환자가 3개 병동으로 분산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돼 있다.

병원 내 의료진 등 종사자 70여명은 병원 내 기숙사나 인근 모텔 등지에서 숙식하면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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