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1일 평촌 소재 한림대 성심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환자는 병원 직원 1명과 입원 환자 1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내부 직원인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이 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4명, 입원 중이거나 최근 퇴원한 환자 7명 등이다.
앞서 병원 측은 첫 확진자가 나온 13층 병동 내 입원 환자들을 검사 후 다른 병동으로 옮긴 뒤 이곳을 폐쇄했다. 당일 수술 및 외래진료 역시 중단됐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나서 1차 밀접접촉자 455명을 검사했다.
현재 방역당국과 병원 측은 병원 전체 직원 1천500여명, 모든 입원 환자 500여명명 등 2천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병원 측은 첫 확진자 발생 후 일시 중단했던 일부 수술과 외래 진료를 이날 정상화했다. 이 병원 내 집단 감염의 정확한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안양시는 “한림대 성심병원과 적극 협력해 병원 전 직원 및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 및 역학조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양=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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