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A정신병원에서 입원환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병원에선 지난해 12월16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26일 동안 39명(입원 환자 38명, 의료진 1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은 병원 내 3개 병동 가운데 첫 환자가 입원했던 1병동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첫 환자는 집단감염이 일어난 충북 괴산의 한 병원에서 옮겨진 환자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이날 3병동 입원 환자 120여 명을 도내 다른 의료기관으로 보내기로 했다.
전원 조처되는 환자들은 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진단검사 결과 여러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3병동에 1병동(40여 명)과 2병동(50여 명) 환자들을 분산해 감염 위험도에 따라 병상을 재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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