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서울 암사∼성남 모란) 잠실승무사업소 소속 기관사 등 8명이 최근 나흘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교통공사와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잠실승무사업소 기관사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7일부터 사흘간 사업소 소속 직원 118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가운데 성남 중원구에 사는 기관사 1명은 미열 증상을 보여 7일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확진된 기관사는 기관사실이 객실과 분리돼 있어 승객들과 대면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나머지 확진자들 역시 승객들과 대면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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