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요양병원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도 확진되면서 업무 관련 공무원 3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안성시 보건당국은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요양병원 입원 중 11명이 확진되고 3명이 유증상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유증상 환자 3명은 공무원으로 확진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와 접촉했다.
현재 원장과 교사는 평택지역 환자로 분류된 상태다.
안성시청 공무원 3명은 보건소 선별소에서 검체 채취를 마친 후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어린이집 원장의 남편(공무원) 또한 접촉자로 분류되 검체채취를 받은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시내권 어린이집 한 원장도 이들 원장과 식사 자리에서 접촉, 검체 채취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관련 공무원 1명이 보건당국에 의해 원장과 지난해 개인적으로 식사한 것으로 추가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240여 명에 달하는 3곳의 어린이집 원생과 부모들의 n 차 감염이 우려되면서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보건 당국은 현재 이들 어린이집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 했다.
확산은 안성 서부권(공도읍, 대덕면)과 동부권(일죽면, 삼죽면), 남부권(미양면)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안성지역 코로나19 발생은 적게는 1주일 많게는 2달여 만에 나타났으나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무더기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안성시도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거리두기와 지인 만나지 않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져야 한다는 지적에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에 대한 동선을 파악하는 등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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