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 잇따라...28일 확진자 23명 추가 발생

병원 대기 확진자 60명대에서 2명만 남아

인천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3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천73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27명은 종전 확진자와 접촉한 뒤 이뤄진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산발적 감염 사례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사례는 3명이고, 나머지 9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미추홀구 건강기능식품업체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2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인천의 병상 확보가 숨통이 트이면서 치료기관에 입소하지 못해 대기 중인 확진자는 2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앞서 지난 19일에 62명의 확진자가 병상이 없어 대기하기도 했다. 현재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32개 가운데 30개가 사용중이며, 감염병 전담 병상은 318개 가운데 264개가 사용 중이다. 정원 746명인 생활치료센터 4곳에는 363명이 입소해 48.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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