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주 작가,[화순이 좋다] 출간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를 비롯해 운주사, 세량지 등 세계적인 볼 거리를 가진 화순을 다룬 신간 <화순이 좋다>(주변인의길 刊)가 출간됐다.

이번 신간에는 화순의 아름다움과 역사 등을 고루 다루며 이 도시가 갖고 있는 가치를 총 4개 챕터에 걸쳐 조명했다.

호남의 중심권에 있는 화순은 70% 이상이 산이라 산세가 수려하고 지석천, 화순천, 동복천을 끼고 각각의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냈다. 높고 낮은 산이 많으니 자연 경관이 절경이고 정자의 고장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경치가 좋은 장소에는 정자를 짓곤 했다. 아울러 항아리탑, 호떡탑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특이한 탑이 있는 천불천탑의 운주사는 와불을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낸다.

이에 신간에서는 정자의 고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자연과 어우러지게 있는 정자, 계절마다 옷을 바꿔입어 철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만연산, 화순의 아름다움과 어울리게 지어진 소아르갤러리 등을 담았다.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유배올 정도로 오지였던 화순이 이제는 깊디 깊은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으로 유명하다. 곳곳에 자리잡은 정자가 말해주듯 수많은 양반들의 문화가 담겨 있기도 하고, 방랑시인 김삿갓이 이곳에서 마지막 생을 마감하기도 하였다.

저자는 “화순은 자연이 아름다운 고장, 유적지가 많은 곳, 사찰이 유명한 곳이라는 수식어로만 표현할 수 없는 고향 같은 곳”이라며 “많은 분들이 자연과 문화, 역사와 사람, 전통이 함께 어우러진 화순을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값 2만원.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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