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숨진 부천 요양병원에서 입소자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입소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70∼80대 여성으로 지난 11일 코호트 격리된 뒤 받은 검체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으나 사흘 간격으로 받는 병원 내 검체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해당 요양병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42명(부천시 기준)으로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17명이다.
사망자들 가운데 전담 병상으로 옮기려고 기다리다가 숨진 확진자는 16명이고 나머지 1명은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60대 1명을 제외한 16명이 70∼90대였다.
요양병원에는 현재 입소자 68명과 직원·간병인 25명 등 93명이 코호트 격리돼 있다.
이들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 55명과 직원·간병인 16명 등 71명은 전담 병상으로 전원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이날 부천에선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이외에 23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는 990명으로 늘었다.
부천=오세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