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해병대 간부·보건소 직원 포함 12명 양성

김포시는 해병대 간부와 보건소 직원 등1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포에 있는 해병대 부대에선 가족 확진자와 접촉한 간부 1명이 최초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부대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이날 오전 추가로 1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날 해당 부대에선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

김포시 보건소 직원 2명은 전날 동료 직원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방역관계자 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검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앞서 A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 55명과 방역 관계자 77명 등 132명을 대상으로 검사했다.

김포시는 검사기관으로부터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은 직원 2명 중 1명은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최종 확진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포에선 가족의 확진 뒤 받은 검체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를 하던 4세 남아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가족 3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하던 40대도 확진됐다.

김포시는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17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사우동 종합운동장에서 ‘드라이브 스루’(차량탑승) 방식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김포시는 추후 양촌읍 사무소에도 임시 선별진료소 1곳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재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353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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