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운연차량사업소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의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검체 검사를 한 이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배우자인 B씨가 지난 15일 확진자 판정을 받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B씨는 지난 2~8일 최근 집단감염이 일어난 유안타증권 부천지점의 방문자로 지난 14일 서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그동안 운연차량사업소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의 청소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 때문에 교통공사는 지난 15일 운연차량사업소에 대한 긴급 방역을 했다. 다만, 교통공사는 차량 청소 과정에서 소독 및 방역작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당장 시민 안전 문제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운연차량사업소 안에서 A씨의 밀접접촉자로 나온 직원 11명은 자가격리 및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또 밀접접촉자의 2차 접촉자 7명도 자택에 대기한 상태에서 검체 검사를 받는 중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운연차량사업소 상주직원 206명 모두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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