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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증환자 병상 49개 모두 소진…신규 확진 329명

승인 2020-12-16 10:18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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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49개가 모두 소진됐다.

경기도는 16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49개가 모두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으로 1개 남아 있던 병상마저 차면서 가용 병상이 모두 소진된 것이다.

두 달 전만 해도 54.3%(10월14일)였던 경기도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3차 유행으로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면서 지난 8일 91.8%로 치솟더니 이날 모두 사용 중인 100%까지 올랐다.

중증환자 가용 병상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최근 보름 동안 한자릿수로 근근이 유지해왔다. 그나마 수도권 공동배정 체제를 가동하면서 겨우 버텼으나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코로나19 일반환자 병상은 최근 35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이달 안으로 179개를 순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고 중증환자 병상 확충은 정부, 의료기관 등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768개 가운데 84.1%인 646개가 사용 중이고, 생활치료센터 5곳의 가동률은 88.1%며, 특히 이천시에 있는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는 병상이 모두 찼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329명이 증가했다. 누적 환자는 1만 581명이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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