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이 직원이 점심을 먹은 구내식당 이용자 등 376명에 대해 14일 전수검사에 나섰다. 구내식당은 일시 폐쇄했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늦게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 A씨가 전날 숙직을 하면서 함께 숙직을 한 5명을 비롯해 이날 일직자 5명, 함께 근무하는 직원 16명과 A씨가 들른 다른 사무실 직원 2명 등 모두 28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검사를 마치고 밤 늦게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또 A씨가 지난 11일 점심식사를 한 구내식당 이용자 368명과 영양사와 조리사 등 8명을 포함해 376명에 대해서도 숙직실 옆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이날 오후부터 검사 중이다.
의정부시는 이들 밀접 접촉자와 구내식당 이용자에게 이날 새벽 문자를 보내 출근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구내식당 이용자들은 오후에 나와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구내식당을 14일까지 일시 폐쇄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운영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와 구내식당 이용자의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현재 514명이고 자가격리자는 823명에 이른다.
지난 13일 15명, 지난 12일 16명, 지난 11일 20명, 지난 10일 11명, 지난 9일 15명 등 최근 5일 사이 평균 하루 15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일상 속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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