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국민권익위가 전국 공공기관 580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모두 2등급으로 지난해와 대비하면 하락한 항목 없이 전체적으로 향상된 결과다.
종합청렴도는 8.64점으로 0.57점 올랐고 외부청렴도는 8.88점으로 0.49점 상승했다. 가장 많이 향상된 지표인 내부청렴도의 경우 7.98점으로 0.78점 상승했다. 지난해엔 외부청렴도 2등급, 종합·내부청렴도 3등급 등을 받았었다.
동두천시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청렴행정·갑질근절 추진계획을 수립, 갑질행위·특별민원 해결을 위해 조직 내 ‘공감·소통 창구’를 신설, 운영했다. 청렴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표어를 공모하고 청렴 홍보물도 제작했다.
특히 인·허가를 받은 업체와 민원인들에게 공무원 갑질행위 신고 및 청렴 안내문 발송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했다.
전흥식 동두천시 기획감사담당관은 “청렴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이 향상되고 민원응대 및 업무처리시 공직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청렴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렴도 측정은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민원인·업체 및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 관련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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