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뒷바라지 KT 위즈, 프런트상…NC 양의지 대상 ‘영예’
2020 프로야구에서 신인 최고의 활약을 펼친 KT 위즈의 ‘영건’ 소형준(19ㆍ투수)이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KBO리그 신인상 수장자인 소형준은 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번 기회 뿐인 신인상을 받았다.
수원 유신고 출신으로 2020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뛰어든 소형준은 데뷔전 승리를 비롯, 26경기에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신인 두 자릿수 선발승을 거뒀다. 소형준은 박종훈(SK 와이번스)과 함께 토종 투수 공동 최다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KT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매김한 배정대(25)는 수비상으로 프로무대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배정대는 144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289, 13홈런, 154안타, 65타점, 22개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공ㆍ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2013년 10구단으로 창단 돼 1군 무대 6시즌 만에 정규리그 2위로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공헌한 KT 프런트(단장 이숭용)는 프런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신설된 선행조아상은 SK 와이번스 박종훈(29)이 받았다.
한편, 최고 영예의 대상에는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포수 양의지(33)가 선정됐다. 최고 투수상과 타자상에는 구창모(NC)와 최형우(KIA)가 뽑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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