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로하스에 ‘구애’…“내년에도 수원에 있어줘요”

日 요미우리 영입 보도에 대한 로하스 반박 SNS에 “함께가자” 댓글

일본 요미우리 진출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SNS 게시물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KT 위즈 잔류를 바라며 댓글을 남겼다.멜 로하스 주니어 인스타그램 갭쳐
일본 요미우리 진출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SNS 게시물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KT 위즈 잔류를 바라며 댓글을 남겼다.멜 로하스 주니어 인스타그램 갭쳐

염태영 수원시장이 2020시즌 KBO리그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ㆍKT 위즈)에게 다시 한번 KT에서 뛰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염 시장은 7일 로하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수원 KT의 로하스 선수, 수원시장 염태영입니다.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신게 아니라면 2021년 시즌에도 수원시민들과 함께 해주시면 안될까요? 로하스 선수와 함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꿈꿔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일부 팬들은 염 시장의 댓글을 영어로 번역해 로하스에게 간절한 잔류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염 시장이 로하스에게 SNS 댓글을 단 것은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데일리 스포츠’가 로하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큰 틀에서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에 로하스는 일본 매체의 보도 직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트위터에 “2021년에 어디에서 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표명한데 이어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트위터 게시물을 옮겨 적고 ‘가짜 뉴스!’라고 못박았다.

한편 KT 잔류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일본 무대 진출을 놓고 고심 중인 로하스와 재계약을 위해 일찌감치 스카우트 팀을 현지에 파견해 협상을 진행 중인 KT에 수원시장 까지 나서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그의 거취가 최종 어떻게 결정날 지 관심사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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