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온군 ‘버블 언택트 시구’에 염태영 수원시장 시타
창단 첫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프로야구 KT 위즈의 역사적인 첫 포스트시즌 1차전이 매진 사례를 이뤘다.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PO 1차전은 경기 시작 1시간 전 8천200석 입장권이 모두 판매되는 뜨거운 관심을 샀다.
이날 1차전 시구는 지난 5월 5일 홈 개막전 당시 이색적이고 참신한 시구로 평가받은 ‘버블 언택트 시구’의 주인공인 이라온(9)군이 맡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타를 했다.
1군 데뷔 6시즌 만에 허락된 첫 응원 시간, KT 팬들은 PO를 넘어 한국시리즈(KS)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이자 KT 역사의 현장인 고척돔에서 팬들의 응원 열기는 초겨울 추위가 무색할 만큼 뜨거웠다.
팀 창단 8년 만이자 1군 데뷔 후 처음 누리는 역사적인 순간 수원에서 원정 응원을 온 많은 KT 팬들은 비록 날씨로 인해 중립 지역에서 치르는 첫 ‘가을 야구’임에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아 SNS에 올리고, 지인들에게 전송하는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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