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메디컬요양병원서 7명 추가 확진… 군포 남천병원발 감염

오산시는 4일 오산메디컬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6명과 간병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요양병원에선 입원 환자(오산 34번)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군포 남천병원을 방문해 기존 확진자(안양 226번)와 접촉하면서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확진됐다.

이후 같은 병실을 이용한 입원 환자와 간병인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병원 2∼3층이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됐으다.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군포 남천병원에선 지난달 20일 안양 224번 환자(감염경로 불명)가 처음 확진된 후 동거 가족인 군포 남천병원 간병인(안양 226번), 안양 어르신세상만안센터 이용자(안양 227번)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군포 남천병원·안양 어르신세상만안센터·오산메디컬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오후 현재 최소 77명으로 늘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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