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10-7 승리...챌린저스와 1승1패로 3차전서 최종 승부
고양 위너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몰고갔다.
고양 위너스는 30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서 10대7로 승리, 1차전 3대6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양 팀은 오는 11월 2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최종 3차전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고양 위너스와 파주 챌린저스는 1승1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정규리그 1위인 챌린저스가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 챔피언결정전 규정은 정규리그 1위팀에 경기 때마다 1점씩의 가산점을 부여받게 돼 1,2차전 합계 13대13에 2점을 더 받은 챌린저스가 15대13으로 앞서 있다.
따라서 3차전에서 1점을 더 받는 챌린저스는 2점차 이하로 패해도 챔피언에 오르는 반면, 정규리그 2위인 위너스는 3점차 이상 승리해야 패권을 거머쥘 수 있다.
위너스는 2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4사구 2개와 3안타를 집중시켜 빅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챌린저스도 3회말 3점을 뽑으며 만만치 않게 반격했다. 1사 후 신일호의 중월 2루타와 김병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지준룡의 적시타와 석지훈의 희생플라이, 김동진의 좌중간 2루타가 터져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위너스는 4회초 막바로 다시 4점을 추가하며 8대3으로 달아났다.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서 전세민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길나온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위너스는 6회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고, 챌린저스는 7회 1점, 9회 3점을 보태며 추격을 벌였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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