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ㆍ노인보호시설 집단감염 잇따라…경기지역 신규 확진 35명 추가

군포시 남천병원 경기일보 DB

경기지역에서 골프모임이 고리가 된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곳곳에서 터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요양시설과 노인보호시설에서의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12시 기준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이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30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1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골프모임 참석자 16명과 참석자의 가족과 지인 15명이다. 방대본은 지난 17일 열린 골프모임에 총 80명이 참석했다면서 라운딩 후 19명이 참석한 식사모임을 통해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첫 모임 후 이틀 뒤에 또 다른 모임이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대학이 운영하는 외부인 대상 교육과정을 함께 수강하는 동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 35명이 추가된 5천225명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7명, 해외 유입 8명이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됐다. 또 여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라파엘의집 관련 2명,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2명, 군포 남천병원 관련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는 1명이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고양시ㆍ성남시ㆍ하남시ㆍ이천시ㆍ포천 시 등 5개 시에서 6명이 발생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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