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 경기도독립야구 PO 1차전 승리...챔프전행 불씨 살려

고양 위너스에 6-4 승...27일 2차전서 3점 이상 승리 거두면 진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정규리그 3위 연천 미라클은 26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2위 고양 위너스를 6대4로 꺾었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5점을 확보한 고양 위너스와 합산 점수를 6대9로 좁히며, 27일 열릴 2차전서 역전승을 노리게 됐다. 2차전서 연천 미라클이 4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되고, 2점차 이하 승리 또는 비기거나 패할 경우 탈락하게 된다.

1회초 미라클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볼넷과 상대 수비 실책으로 만든 2사 1,2루서 엄상준, 김민준의 연속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3회에도 홍성윤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나눔이 우월 2점 홈런이 터져 4대0으로 달아났다.

위너스도 반격했다. 3회말 전세민의 솔로 홈런과 성인규, 박건형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미라클은 4회 무사 만루서 김대훈의 밀어내기 볼넷, 5회 김시우의 적시타로 1점씩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위너스는 6회말 2점을 보태 4대6으로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챔프전 진출 기회를 놓쳤다.

김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