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챌린저스, 정규리그 우승 확정…챔프전 직행

연천 미라클에 8-1 콜드 승…고양 위너스, 공동 2위 도약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파주 챌린저스는 14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44라운드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세중의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와 김병석, 석지훈, 이하님이 나란히 2타점 활약을 펼쳐 2위 사수에 비상이 걸린 연천 미라클에 8대1,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주 챌린저스는 25승3무16패, 승점 78, 승률 0.610을 기록, 잔여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1회말 석지훈의 희생타로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은 챌린저스는 2회에도 2사 2루서 감사훈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챌린저스는 5회초 미라클 김진준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은 뒤 임도경에게 희생플라이로 만회점을 내줬지만,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이민석의 2루타를 포함, 안타 4개와 볼넷 3개, 실책 1개를 묶어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서 고양 위너스는 김차연(3타수 3안타, 3타점), 최유승(2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앞세워 용인 빠따형을 10대4로 제압했다. 위너스는 19승6무19패, 승점 63으로 2위 연천 미라클(승점 64)과 승률 0.500으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위너스는 3회초 윤강혁의 볼넷과 전세민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선취한 뒤 고우송의 볼넷에 이은 김차연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더 뽑아 기선을 잡았다. 상승세를 탄 위너스는 4회초 길나온, 윤강혁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2점을 더 추가해 4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빠따형이 4ㆍ5회 2점 씩을 만회했지만 위너스는 5회와 7회 각각 1점씩을 보태 6대4로 다시 리드했고, 8회초 성인규의 2루타를 시작으로 전세민, 김성민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차연의 우중간 2루타, 최유승의 중전안타가 터지면서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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