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확진자 가족의 접촉자로 분류된 2살과 4살 아이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 간 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는 연수구에 사는 A군(2)과 어머니 B씨(41)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 외할머니의 접촉자로 분류, 검사를 받았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에 사는 C군(4)은 부모와 누나(9)가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계양구의 한 교회 관련 감염자로, C군의 아버지는 해당 교회의 부목사다.
또 미추홀구에 사는 70대 주민과 60대 주민은 각각 기침 증상과 발열 증상으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56명이다.
이민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