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코호트격리에 병원 일시폐쇄
의정부시 호원2동 마스터 플러스병원에서 7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33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병원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 4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으로 모두 7명이다. 전날 26명을 포함해 이틀새 누적 확진자가 33명에 이른다.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이 병원에선 지난 6일 처음으로 5층에 입원에 있던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된데 이어 3~4층까지 검사를 확대해 환자 1명과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모두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이날 오후 병원직원을 비롯해 환자와 보호자 등 모두 4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검사결과가 나온 94명 중 12명이 확진됐다. 입원환자 5명, 보호자·간병인 7명 등이다.
이 병원 확진자 발생은 지난 5일 5층 501~503호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이 열증세가 있어 의정부시 보건소에 연락, 검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입원환자는 3층 68명, 4층 61명 등 모두 189명이고 고령자가 많다.
보건당국은 5층을 코호트 격리조치했다. 병원 측도 지난 6일부터 건물을 일시 폐쇄하고 진료를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 사이 병원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 등지에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재활전문병원인 마스터 플러스병원은 신곡동에 있던 마스터병원으로 지난 5월 이곳으로 확장 이전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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