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소재 병원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용인시는 30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 강남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진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수술실과 응급실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외과의사로 지난 28일 근육통,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지난 29일 밤 11시30분께 확진됐다.
용인세브란스 병원은 A씨가 수술했던 환자, 외래환자 등 접촉자의 명단을 확보해 자택 대기조치를 하는 한편 외과 병동을 코호트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또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용인 강남병원에서도 의사와 직원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 확진자들은 의무기록사 B씨와 의사 C씨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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