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청주한씨문익공파묘역

시흥 거모동 산62번지에 위치한 청주한씨문익공파묘역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인조의 장인인 한준겸(1557∼1627) 선생의 묘역을 중심으로 자손들의 묘가 함께 있다.

묘 앞에는 제물을 놓고 제사를 지내기 위한 상석(床石), 장명등(長明燈:무덤 앞에 있는 돌로 만든 등)이 있고 좌우에는 문인석과 망주석(望柱石:멀리서도 무덤이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돌기둥) 등이 갖추어져 있다. 묘역 아래에는 효종 3년(1652)에 세운 신도비(神道碑: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무덤가에 세우던 비)가 있는데 비문은 이정구가 짓고 오준이 글씨를 쓴 것이다. 청주한씨문익공파묘역은 지난 1997년 5월16일에 도 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청주한씨문익공파종중에서 관리 중이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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