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의정부백병원 입원 환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1명의 검체가 불량, 재검사하기로 했다.
이 병원에선 지난 20일 간호조무사인 A씨(의정부 160번)가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에 A씨가 주로 근무한 병원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한 뒤 입원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10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날 간호사인 B씨(의정부 161번)가 추가로 양성으로 판정됐다.
병원 측은 판정 당일 응급실에 이어 다음날 병원 건물 전체를 폐쇄, 외래 진료를 일시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진단 검사 대상을 퇴원 환자와 보호자 등으로 확대, 모두 308명을 추가로 검사했다.
그 결과 3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직원 1명은 검체 불량으로 판정이 안 돼 다시 검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보건당국의 권유로 이날 하루 더 병원 건물을 폐쇄, 외래 진료를 중단키로 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을 방문했던 아르바이트생, 배달원, 퇴원 환자 등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진단 검사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진단검사가 완벽하게 마무리되지 않아 병원을 하루 더 폐쇄하도록 했다”며 “병원 방문자들을 최대한 찾아 검사,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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