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한봄고 최정민, 최대어 될까?

선명여고 최수진ㆍ박혜진 등과 경쟁…22일 비대면 선발

한봄고 레프트 최정민.경기일보 DB

‘전천후 공격수’ 최정민(179㎝ㆍ수원 한봄고)이 프로배구 2020-2021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 경쟁을 벌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시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39명의 고졸 예정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상 첫 비대면으로 2020-2021 신인 드래프트를 연다.

각 프로구단 감독과 드래프트 응시 선수들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는 가운데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선수들은 지명 후 역시 화상으로 인터뷰를 하게된다.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6위 김천 한국도로공사 35%, 5위 화성 IBK기업은행 30%, 4위 대전 KGC인삼공사 20%, 3위 인천 흥국생명 9%, 2위 서울 GS칼텍스 4%, 1위 수원 현대건설 2%의 확률 추첨으로 정한다.

이번 드래프트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수원 한봄고의 청소년대표인 레프트 겸 센터 최정민으로, 올해 팀을 춘계 중ㆍ고연맹전서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기주 한봄고 총감독은 “정민이는 높이와 파워를 겸비해 웬만한 블로킹에도 능히 뚫고 성공시키는 공격력을 갖췄다”면서 “최소 상위 3명 안에는 지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8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진주 선명여고를 정상으로 견인하며 MVP로 뽑힌 센터 최수진(181㎝)과 같은 학교의 장신 세터 박혜진(177㎝), 부산 남성여고의 청소년대표 출신 장신 레프트 이선우(184㎝)도 대어로 꼽힌다.

수원 파장초 출신인 리베로 한미르(선명여고)와 신유빈(한봄고)은 공격수가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프로 감독들의 관심을 끌고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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