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울의원 관련 3명 추가 확진…서해로교회발 n차 감염

평택시는 현덕면에 거주하는 60대 부부(평택 122번·125번)와 안중읍에 사는 70대(평택 124번)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부부는 기존 평택 117번 확진자와 지인 관계로 함께 같은 차량에 동승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평택 117번 확진자는 안중 서울의원 내원 당시 간호사들(평택 114번·115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평택 124번 70대 확진자도 서울의원을 방문했다가 이들 간호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서해로교회발 n차 감염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해로교회에선 지난달 15일 인천기도모임에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 부인(인천 계양 88번)과 접촉한 한 교인(평택 86번)이 다음날인 16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감염이 확산했다.

서해로교회 교인 중 확진자는 18명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방문한 서울의원과 굿모닝병원 등을 통해 의료진과 방문 환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인천 기도 모임→서해로교회→서울의원 방문 환자→서울의원 의료진 및 방문 환자→환자의 지인 등으로 n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서해로교회 관련 경기도 확진자는 최소 32명으로 추산된다.

평택=박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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