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2~13일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던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연수구 청학동 A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자 B씨의 직장 동료로 방역당국으로부터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중인 상태였다.
미각과 후각 상실 증상을 보인 부평구 주민 C씨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던 D씨는 각각 검체 검사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는 한편, 이들이 병원 등에서 의료진·환자와 접촉한 것을 파악하고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앞서 감염된 신용카드 가입 상담사(인천 815번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등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 7명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천의 한 요양병원의 한 환자는 1차 검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앞서 지난 13일엔 서구에서 확진자의 자녀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타지역 확진자의 동선이 겹친 40대가 검체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강원 원주 거주자가도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인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4번째 사망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받았지만 18일 만인 이날 오전 4시 25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반면 배우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전날 퇴원했다.
한편, 인천의 현재 누적 확진자는 834명이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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