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영서 북부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저기온은 16~22도,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7도, 인천 21~26도, 수원 19~28도, 춘천 19~27도, 강릉 21~29도, 청주 20~29도, 대전 20~29도, 세종 19~29도, 전주 19~29도, 광주 20~29도, 대구 19~32도, 부산 21~29도, 울산 18~29도, 창원 19~30도, 제주 23~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며, 충남과 광주, 전북 등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와 함께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일본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천㎞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속 14㎞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50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390㎞, 최대풍속은 '강' 수준인 초속 43m다.
이동 경로대로라면 7일 우리나라 남해안 인근에 상륙해 한반도 중앙을 가로지른 뒤 중국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일 새벽 경상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남부지방, 오후에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돼 밤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이선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올 때 고수온 해역을 거쳐 오면서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라며 "다만 구체적인 경로나 일본 열도를 거치는지 여부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뜻한다.
손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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