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8월을 보낸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전 상대인 신시내티 레즈를 제압,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방문 경기서 선발로 나서 5이닝 3안타, 볼넷 2개,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를 16대2로 제압하면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거둔 김광현은 선발로 보직을 바꾼 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김광현은 이날 다시 만난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챙기면서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08에서 0.83으로 더 좋아진 김광현은 이날까지 17이닝 비자책 행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김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