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펠리페 알톤 반데로(32ㆍ브라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6순위로 라이트 공격수인 마이클 필립(폴란드)을 지명했지만, 이후 메디컬테스트 과정서 무릎 부상이 발견돼 구단은 교체를 결정했다.
여러명의 외국인 선수를 놓고 고심하던 OK저축은행은 결국, 3시즌 동안 V리그 무대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검증된 자원’ 펠리페를 최종 선택했다.
펠리페는 204㎝, 110㎏의 빼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국 무대서 한국전력(2017-2018), KB손해보험(2018-2019), 우리카드(2019-2020) 소속으로 뛰어 총 2천314득점(시즌 평균 771점)을 수확했고, 공격 성공률은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코치진, 선수들과 많은 의견을 나눈 결과 실력과 인성이 모두 검증된 펠리페를 영입하게 됐다. 라이트 포지션에서 조재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펠리페는 가족들과 함께 28일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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