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소속 공무원 2명 추가 확진…행정 마비 사태 오나

2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폐쇄된 인천 서구청에서 한 구민이 폐쇄 공고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고 있다. 김경희기자
2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폐쇄된 인천 서구청에서 한 구민이 폐쇄 공고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고 있다. 김경희기자

인천 서구청 소속 공무원과 중학교 교사, 학생 등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인천시와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서구 간재울중 교사 A씨(36)와 학생 B군(1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간재울중 교사 C씨(49)의 밀접접촉자로 분류한다.

서구청 소속 공무원 3명과 서구의회 소속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구청사와 구의회 청사가 전면 폐쇄됐다. 김경희기자
서구청 소속 공무원 3명과 서구의회 소속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구청사와 구의회 청사가 전면 폐쇄됐다. 김경희기자

또 서구청 공무원도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구 본청 소속 공무원 A씨의 확진 판정 이후 구는 1천337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했고, 그 결과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서구청사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온건 서구의회 직원과 본청 공무원 등 총 4명이다. 특히 구는 아직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어 구체적인 확진자 현황을 밝히지 않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태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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