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ㆍ15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안성지역 7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22일 안성시 금석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검체 채취결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8ㆍ15 광복절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참석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방역당국 조사 결과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여 세부 동선과 접촉자 등을 안성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성지역에서 3명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안성지역 확진자가 지난달 17일 해외 입국자 발생 이후 한달여 만에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3명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 방역당국이 밝힌 안성지역 확진자는 지난 15일 70대 여성에 이어, 지난 19일 60대 여성, 22일 70대 여성 등 모두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들이다.
이에 따라 안성지역 일부 시민들이 8ㆍ15 광복절 집회에 버스 1대에서 3대를 이용해 수십명이 넘게 참석했다는 여론이 지역사회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역사회는 이 같은 여론의 사실 여부를 확인, 집회 참석자들을 추적해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지역사회 비난을 우려, 쉬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안성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월 60대 여성에 이어 지금까지 해외 입국자와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17명이다.
안성=박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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